이명박 대통령 당선으로 한껏 기가 오른 한나라당이 청와대를 향해 특검 거부권 행사를 거듭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 새삼스러울 건 없지만, 벌써부터 닥쳐올 이명박 정부 5년의 암울한 서곡을 듣는 듯해 그저 착잡하기만 합니다.
특검, 단물만 쪽 빼먹고 버린다?
애초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특검 수용은 대선 승리를 위한 대선용 카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BBK 동영상 공개로 위기감을 느낀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지지 세력의 이탈을 막고, 흔들리는 민심을 붙잡기 위한 카드로 뽑아든 게, 뽑아들 수 밖에 없었던게 특검 수용이었습니다.
그런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이제와서 '특검 무효화'를 요구하는 것은 특검 수용으로 인한 대선 수혜만을 누리고,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 면피용 간계에 다름 아니며, 국민을 우롱하는 한나라당스러운 작태입니다.
특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걸림돌이다?
이명박의 대통령 당선으로 이미 국민들로부터 면죄부를 받았다는 한나라당의 논리는, 이명박 정부가 안정된 국정 운영을 도모할 수 있도록 특검을 무효화해야만 한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은 변사또도 울고 갈 억지춘향입니다.
정작, 이명박 정부가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로운 5년을 올곧게 시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특검을 통해 그동안 제기된 숱한 의혹들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시키기 위한 진지한 노력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되려 이제와서 '특검 무효화'를 요구하는 것은 이명박과 한나라당이 특검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에 불과하며, 권력앞에선 언제든지 법과 원칙은 무력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입증시켜주는 줄서기의 전형입니다.
특검은, 걸림돌이 아니라 당선자가 지켜야할 국민과의 '첫 약속'입니다.
줄서기, 줄타기, 그리고 마이클명박의 '문워크'
이명박의 대통령 당선으로 이명박과 한나라당을 향한 줄서기와 물타기는 방송과 언론을 시작으로 정치계, 법조계, 경제계 등 사회 전반에서 노골화되어가고 있음을 감지합니다. SBS는 '이명박 영웅만들기'의 기수가 되어 구구절절 찬양과 칭송의 전파를 쏘아댑니다.
설령, 예정대로 특검이 실시된다고 해도 그 결과에 대한 신빙성이 우려스러울만큼 대선 이후의 지각 변동은 그 속도와 정도면에서 가히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명박이 '유력후보'라는 사실만으로도 검찰이 줄서기하는 마당에 '당선자'라는 사실앞에서 과연 특검이 성역없는 수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
이명박의 대통령 당선과 한나라당의 집권세력화가 분명해진 불과 며칠 사이 이 땅의 정치, 민주주의, 그리고 양심은 문워크를 시작했습니다.
마이클명박의 문워크...
* 문워크 : 마이클잭슨에 의해 유명해진 '거꾸로' 걷는 춤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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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암울합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이런 곳인지 확실히 깨닫게 됬내요. 상식이 통하질 않는 사회 말입니다. 위장전입, 탈세 등 무수한 범죄 혐의와 확실한 전과가 있는 사람이 대통령 대선 후보로 나오고 당선도 되고 말입니다. 투표율 60% 에 절반인 50% 의 표를 얻었으니 전체 유권자의 30% 표를 얻어 당선됬습니다만. 제가 봤을 때는 이번 대선은 언론의 승리로 보입니다. 5년 내내 줄기차게 노무현 정권을 까댔던 수구언론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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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대선은 모두들 아시다시피 이명박 후보의 압도적인 표차 당선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BBK에 대한 의혹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주어는 없는) "BBK를 설립했다"는 직접 연설이 있고, 수많은 간접 증거들은 많은 의구심을 낳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부터는 한나라당 및 보수 언론 쪽에서 특검 불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명박 특검을 국민 통합을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국론을 분열시키.. |



